⊙ 노화의 원인은 크게 자연적 요인(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후천적 요인)으로 나뉠 수 있다.
① 자연적 요인: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 안에 수명과 노화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태어난다.
따라서 노화유전자, 사망 유전자, 장수 유전자의 존재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노화될 수 밖에 없다는 학설이다.
② 환경적 요인: 노화의 약 70%를 차지하는 환경적 요인에는 유해산소, 스트레스, 호르몬, 공기오염, 흡연, 술, 자외선, 냉난방 등이 있다. 또한 콜라겐(Collagen), 엘라스틴(Elastin)의 감소로 주름을 늘게 하고 땀샘의 기능저하로 땀의 양이 줄어 체온조
절 기능 및 면역계통의 기능이 감소하게 된다.
⊙ 노화 피부의 대표적인 특징들
① 노화피부의 표피 조건과 상태
표피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촛점을 맞추게 되는 문제는 역시 표피의 보습도와 표피에 드러나 보이는 상태가 될 것이다.
표피의 보습도는 피부조직 자체의 보습 기능에 의하여 조절되는 능동적인 측면과 피부 밖의 주변 환경에 의하여 변화되는 수동적인 측면의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상태를 진단하게 된다.
한 마디로 노화피부의 보습도는 매우 빈약하다고 볼 수 있다. 표피층의 정상적인 보습도는 진피층에 비하여 물론 낮다.
그러나 표피층 중에서도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그 보습도가 높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각질층의 보습도는 과립층의 약 20%수준밖에 안된다.
이렇게 노화피부라고 분류할 수 없는 피부의 각질층 보습도도 대개 진피층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 그야말로
"바싹 말라 있는"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피가 이처럼 메말라 있으니 피부 표면에 노화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없으며 표피의 건조화에서 기인하는
피부의 상태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 피부의 부드러움과 유연성이 빈약하고 통통한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된다.
- 피지 분비량도 많지 않아서 피부 표면이 메말라 보이며 까슬해 보이고 윤기가 거의 없다.
- 주름살이 나타난다.
- 피부가 늘어진다.
수분 부족으로 인하여 피부가 위와 같이 변하는 것은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특히 과일의 건조 과정을 관찰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것이다.
예를 들면, 감이나 대추의 경우를 보면 싱싱한 감은 홍시가 되어도 그 풍족한 수분 함량으로 인하여 터질 듯이 풍만한 모습을 나타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조해지기 시작하면(수분함량이 감소하면) 그 탱탱하던 모습이 힘을 잃고 늘어지기 시작하고 표면의 윤기가 사라지면서 바싹 마르면 주글 주글 주름이 잡히게 된다. 대추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피부가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수분의 비중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② 노화피부의 진피 조건과 상태
진피층에 함유되어 있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결합조직들의 모습을 관찰해 보면 활기를 잃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선 콜라겐 섬유조직도 그 강력한 탄력과 신축성을 잃고 힘없이 늘어져 있다.
진피층의 이와같은 무기력 상태로 인하여 초래되는 피부의 노화현상은 표피의 건조화로 인하여 초래되는 피부의 노화현상보다도 훨씬 근원적이어서 그 회복이 여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피부의 "쇠퇴"가 눈에 띄게 빨리 진행된다.
표피의 건조화로 인하여 피부가 비록 노화조짐을 나타낸다 하더라도 진피층이 건강하면 항상 새로운 피부 세포층이 위로 올라와 주기 때문에 간단한 트리트먼트 만으로도 그 회복이 쉽지만 진피층 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노화현상은 그렇게 간단한 처리만으로는 회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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